삶과 죽음 – 고창범 목사 (20220807)
at 2022-08-07 18:17:25.0 / 1309 조회수얼마 전 정기구독하고 있는 크리스천 리뷰라는 잡지에서 글을 보았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소개된 것으로 호주 출신 작가 브로니 웨어의 글이었다. 다년간 병간호한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주제가 금방 관심을 끌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남긴 후회 5가지”를 그녀의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다.
웨어는 “짧게는 3주, 길게는 12주 동안 마지막을 보내는 환자들 곁에서 지내면서 발견한 것은 그들이 인간관계와 사랑에 대해 가장 많이 후회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말하는 5가지 후회는 아래와 같다.
1.남들의 기대에 부으으하기 위해 진정한 ‘나 자신’으로서 살지 못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
의 후회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진짜 꿈이 무엇인지 조차 깨닫지 못했다고 했다.
2.직장 일에 너무 바빴다. 특히 남성 환자 대부분이 직장 업부에 충실하다보니
자신의 소중한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3.진심을 표현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많은 환자가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
를 내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4.친구들과 연락하지 못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하여 소중한 친구들과 연락이 단절 되어
다시 회복하지 못한 것을 많이 아쉬워했다.
5.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다. 웨어는 “많은 환자가 행복이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란 걸 깨닫지 못했다”며 그들이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것은 사람들이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며 타인의 눈칙를 보고, 그들이 삶 속에서 만들어
낸 일반적인 습관과 행동 패턴들로 인해 진정한 행복을 차단당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그녀는 “당신의 임종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당신에 대한 생각은 실제로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굉장히 다르다”며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삶은 ‘당신’의 선택이다. 지혜롭고 진실하게 선택하라.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글을 읽고 난 후, 오래 전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이 생각났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오늘 삶의 연장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문이다.’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난다는 두려움으로 우리를 위협하지만, 실제 죽음은 우리들과 아주 친근한 것이란 강연의 결론이었다.
필자에게 진정한 행복은 살아야 할 이유와 죽어야 할 이유가 동일할 때가 아닌가 싶다. 특별히 사도 바울께서 삶으로 보여주시고 남긴 말씀이 더욱 확신을 굳혀 준다.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하여,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