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방정식 푸는 법

at 2024-06-29 06:53:08.0 / 224 조회수

필자는 작년 초에 온라인을 통해 쇠로 만든 퍼즐(Metal Brain Puzzle)을 구입하였다. 기초부터 점차 레벨을 올리면서 다소 어려운(괴로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당연히 풀수 있는 것이지만, 퍼즐처럼 완료하는 것이 그다지 간단하지 않다. 수십 개의 퍼즐이 있는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풀수 있는 시간이 점차 더 요구된다. 재미난 사실은 결국엔 풀린다는 것이다.

어떤 것은 절대로 풀지 않을 것만 같다. 그래서 제작이 잘못된 것으로 생각이 들 정도 어려운 것이 있다. 어떤 경우는 답답한 마음에 youtube를 검색해서 해결법을 찾아보고 배우기도 한다. 심지어 유튜브 상에서 답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고생을 왜 사서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하였다. 우리 각자의 가치관이 다른 만큼 이견들도 다양성을 따라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의 목적은 일상의 삶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풀어보고 싶어서 입문했다. 사랑 안에서 섬기는 성도들 안에 일상의 삶과 신앙생활 속에서 직면하는 온갖 문제들을 푸는 것을 돕고 싶은 것이다. 수학방정식에서 풀어내는 과정 속에 길이 있기 마련이다. 동일하게 메탈 퍼즐도 풀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다만 그 과정을 모르는 것뿐이다.

한 가지 큰 깨달음은 퍼즐을 풀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힘을 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뒤로 물러나기도 하고 45도 90도 180도 돌리기도 하며, 어떤 경우는 해결을 위해서 반대편으로 멀리 가기도 해야 한다. 우회와 전진과 후퇴 그리고 돌기가 조화롭게 섞여야 해결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치는 우리가 가지는 일상의 신앙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말씀의 진리를 깨닫고 이해하며 삶을 살아내지만, 어떤 이는 그렇게 살아내지 못한다. 구원을 위한 진리의 퍼즐이 성경 안에 있는데, 누군가는 먼저 풀었고 어떤 이는 풀고 있으며, 또 다른 이는 그 퍼즐 푸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먼저 퍼즐을 풀었고 더 높고 어려운 퍼즐을 맞추고 풀고 있는 삶을 추구하다가 보니, 애써 수고하여 깨닫고 알아낸 길(way)을 알려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고 인도하고 싶어진다. 이것은 목회자적인 접근에서 그러하다. 학창시절 수학방정식을 풀고 뿌듯해했던 기억이 문뜩 떠오른다. 음악을 배우며 화성학에서 화음과 불협의 조화를 발견했을 때 느낌이 다가온다. 구원을 위한 방정식도 메탈 퍼즐처럼 어려운 것 같지만, 분명히 풀어내는 해법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모든 문제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반드시 길(way: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