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를 향해 오늘을 걷는 법 - 고창범

at 2025-12-13 05:43:16.0 / 108 조회수

사람들은 흔히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내가 저절로 더 나아져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심리학자 벤저민 하디는 “미래의 나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미래의 나는 설계된다.”라고 말한다. 우리의 미래는 기다림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란 관점에서 그렇다. 7단계의 우리가 걸을 길을 정리해 본다.

첫째, 명확한 목표가 미래를 시작한다. 모호함은 현재를 흔들지만, 선명한 목표는 우리의 발걸음을 안정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덜 중요한 것들을 내려놓을 때 중요한 길이 드러난다. 버릴 용기가 있어야 도달할 미래가 생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셋째, 필요가 아니라 열망이 우리를 앞으로 밀어준다. 정체성을 끌어당기는 간절함이 있을 때, 미래는 더 빠르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넷째,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라. 요구하지 않은 미래는 오지 않는다. 믿음의 사람은 은혜를 구할 뿐 아니라, 책임 있게 요청할 줄도 알아야 할 것을 강조한다.

다섯째, 습관이 아니라 시스템이 우리를 만들 수 있다. 작은 행동들이 자동으로 흐르는 삶의 구조를 만들면, 미래의 나는 자연스럽게 자라난다는 원리이다.

여섯째, 시간을 다루는 방식이 곧 미래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바쁜 사람’이 아니라 ‘명확하게 약속된 사람’이 되기를 권하고 있다. 일정이 미래의 선로가 되기 때문이다.

일곱째, 완벽하지 않아도 실행하는 것이 완벽함보다 더 큰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완벽한 계획보다 불완전하더라도 순종의 첫걸음을 기뻐하신다는 의미이다.

결국 미래의 나는 기다림의 결과가 아니라, 오늘 내리는 선택들의 집요한 총합이란 발상과 접근의 차이로 보여진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부르심은 늘 미래에서 현재를 향해 들려온다는 것에 믿음의 사람으로 동의한다. 이제 우리가 그 부르심에 응답할 시간일 듯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바로 지금 말이다.

미래의 나는 이미 필자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부르고 있다고 믿는다. 오늘 그 목소리를 따라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디면, 마련된 미래는 확인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