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00 & 오후 3:00 - 고창범목사
at 2026-07-03 12:10:01.0 / 92 조회수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오전 9:11이다. 새벽 5:30 일어나서 경건의 시간과 기도를 가진 후, 8:30 정도가 되면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한다. 그리고 9시부터는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것이다. 샤워도 해야 하고 출근 준비를 한 후 교회에 가게 되는 시간이 이 시간쯤이 된다. 그래서 이 시간은 필자에게 있어 하루의 꿈이 시작되는 시간대이다.
이렇게 시작된 하루는 정오가 되면 점심시간과 함께 중간을 맞이한다. 하프타임인 셈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새벽에 품었던 꿈은 9시부터 실현을 향해 시작되고 점심 이후엔 성취를 향해 치열하게 달리는 시간이 되는 셈이다. 나름의 정리가 되는 시간이면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하루의 꿈이 정돈된다
글쎄 필자의 경우는 하루를 볼 때, 이른 아침 6시와 9시 그리고 12시는 하루라는 인생의 전반전과도 같다. 그 이후 오후 3시, 저녁 6 그리고 밤 9시는 후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시간대에서 오전 9시와 오후 3시는 중요한 기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하루 일과 속에서 두 시간대는 나의 정신과 영적인 상태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크고 작게 반복되는 긴장감 속에서 문득 글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두 시간대의 의미를 정리하고 싶은 것이다. 그 시작은 예수님의 하루를 묵상함에서 시작된 것이다. 인간으로서 약 33년을 사셨던 예수님, 특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던 그 날을 다시 바라보았다. 확실한 사실은 그 시간 또한 동일한 시간 속에 있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당시에 예수님에게도 오전 9시와 오후 3시가 있었을 것이란 의미이다.
십자가에서 처형을 앞두신 예수님에게 아침 식사는 제공이 되었을까? 여전히 온갖 모욕과 매를 맞으셨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 보건대, 확실한 것은 9시 정도엔 처형장으로 가기 위해 십자가를 매고 계셨을 것만 같다. 적어도 우리 시각으론 고난과 고통의 시간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님의 시간 안에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는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사랑한 우리들을 위한 비전을 완성하는 시간의 시작인 것이다.
그 시작은 고난과 고통으로 포장된 하나님의 비전의 시작인 셈이다. 그 시작은 십자가에 못 박혀서 괴로움과 아픔의 절정인 정오 12시였을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기력을 잃어 가셨지만, 구원의 성취를 위한 오후 3시는 점점 가까워졌다. 필자는 예수님이 오후 3:16 경에 돌아가신 것으로 해석한다. 요3:16 말씀을 적용한 접근에서 그렇게 해석해 보는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는 현재 9:50이다.
내 마음의 창은 이렇다. “9:00 AM(Awakened Mission: 깨어난 사명)은 하나님의 비전이 시작되는 시간이고, 3:00 PM(Purpose Met: 목적이 이루어짐)은 그 비전이 성취되는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