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길을 마친 후 (김준)

at 2022-01-17 15:49:48.0 / 841 조회수

3달여 시간동안 행길을 하면서, 또 마치면서의 소감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 행복의 길을 마치며 얻게된 잊고 있었던 팁 하나를 공유 할까합니다. 끝까지 들어주시고 필요하신 분들은 하나씩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

처음 행길을 시작할 때는 이제 막 락다운이 얼추 끝날때쯤, 학교를 복귀하고 다시 다닐 때쯤, 시작하게 됬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이여서 할수 있을까 했는데 불행중 다행이였는지 락다운을 막 끝낸 직후였던 것이 시간적인 여유를 벌어주어, 그리고 비교적 간단한 과정이라고 하시기에 시작을 하게 됬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 교재에서는 행복이라고 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정의를 내릴까,

왜냐하면 이미 많은 부분에서 행복을 정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것이 궁금했습니다. 세상도 행복을 정의하고, 믿는 우리에게는 성경이 행복을 정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개개인들이 정의한 행복이 있기에, 이 교재가 말하는 행복이 더욱 궁금했던거 같습니다.

이 행복의 길을 처음 시작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 라고 하는 주체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참 많이 유도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거를 말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들이 저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인생을 살면서 나에 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을 많이 해보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아 왔었고 그때 나의 감정은 어땠으며 왜 그렇게 했었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해보지 않았던 작업들이라 좀 당황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주 한주 과를 마치면서 점차 " 아 이책은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하는구나" 하면서 파악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조금씩 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익숙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행복의 길을 진행하면서 "나" 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정의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이, 이 책이 의도한 것이 었다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처음에는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일까”로 진행을 하는듯 보이더니 "나"에 대해 집중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생각하게 되었고 동시에, 신기하게도 나를 생각하게 했던 모든 작업들이 그리고 질문들이 내 삶에 있어 행복한 삶은 무엇인지를 떠올리고, 들여다 보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 둘 되돌아 보다 보니, 그 안에서 발견한 나의 모습들을 통해서 찾은 저의 행복은 이렇습니다. 행복의 길을 마치면서 발견한, 제가 정의한 행복은 이렇습니다.

제 인생은 어느 순간 단순해졌습니다. 다시말해 제 인생은 원래 단순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랬던 제가 단순해 지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들이 언제 였냐면 나의 생각이, 나의 고집이,나의 아집이 하나님 앞에서 꺽이던 순간들이였다는 겁니다. 그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나의 계획보다 더 완벽한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을 보면서 깨졌고 나의 생각보다 더 깊게 생각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업드렸고 그 어느 누구보다 나를 더 잘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마주하면서 저는 단순해 졌습니다. 무슨 말 인가하면..

내 계획으로도 해보았고, 내 생각대로도 해 보았고 내 고집으로도 해보았는데 그런데, 그 것 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좋다" 라는 결론을 만들어버린 것이죠. 내가 해보려고 했던 모든 것들이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했고 어렵게 했고 지치게 만들더라 이겁니다. 그러니 제 인생이 단순해지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죠. 왜냐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더 편하다는 결론을 가져 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골머리 쓰지 않고 이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옳고 그른지 말씀 앞에서 점검만 된다면 나는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죠. 그래서 저는 단순해 지기로 해버렸던 겁니다. 그랬던 저를 10주 행길을 통해 다시 발견하게 됬습니다.

저는 10주 라는 시간 동안, 행복의 길을 하면서, 저를 돌아 보게 되었고, 지난 날들에 제 모습 속에서 “나” 라는 인간과 아버지이신 하나님 사이에 관계에서 앞서 말했듯 이런 것들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결코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결론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쉽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권유하고 말할수 있는 것은, 지난 날들의 실수와 실패가 저 결론을 만들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말씀 앞에 도전해 보시기를 권면드립니다. 나에게 있어서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더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끝으로 행길을 통해 배운 것들은,

하나님은 내가 어떤 직업을, 또는 어떤 학교를,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는지, 원하는지 관심이 없으신 분이심을 알게 됬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나”에게 관심이 있으신 분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와 더 가까이 하고 싶어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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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해 졌습니다. 그래서 편해 졌습니다. 편해지니 행복하더라 이겁니다.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렸더니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고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