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맛나? 그게 맞나? 하나님의 만나!
at 2026-07-04 15:42:19.0 / 15 조회수살아가면서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기 때는 이유식을 통해서 엄마 뱃속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맛을 경험합니다. 그 맛에는 소금끼가 하나도 없어서 밋밋할 수 있지만, 뱃속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다채로운 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조금씩 부모님의 입맛을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짠맛, 단맛,매운맛, 신맛 등등 세상에 이런 맛이 있었나 하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런 맛도 있지만 살면서 경험하는것은 음식 맛만은 아니였습니다.
학교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땀흘려 공부하게 되고, 좋은 친구들과 공동체를 통해 가족들과는 다른 관계의 달콤한 맛을 보았으니까요. 이게 다면 참 좋을텐데 그러다보니 직장과 세상에서 믿었던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호되게 맞아 세삼 매운맛을 강제 체험하게 되고, 하지도 않고, 본적도 없는 일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내가 그랬다고 하며 마음이 상할 때로 상해 버려 신맛도 경험합니다.
이런 모든것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로 "돈 "인거 같습니다. 돈에도 맛이 있다는것을 대학졸업하고 알았습니다. 대학 알바비 맛과는 또 달랐습니다. 그 때 보다 좀 더 큰 돈이 주는 맛은 특별했습니다. 그 맛이 참 짭짤,달콤,매콥,시었으니까요. 정말로 하나님을 믿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안 그랬다면 그 돈 맛에 제대로 홀려서 인생을 홀라당 날릴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하나님이 크게 쓰시는 사람이나 민족은 항상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출애굽의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니라, 심지어 성자 예수님도 사역하시기 전에 광야로 가셨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약 40년으로 기간도 길었고, 수 많은 사람과 민족들이 함께 했지만, 예수님은 오롯이 혼자서 40일을 금식하셨죠. 왜 광야일까? 왜 금식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늘 설교로만 듣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기 위한 시선 체인지라는 명제 뿐 만 아니라 또 체인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길들여진 "맛"에 대한 체인지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먹거리" 입니다. 문제는 같은 재료일지라도 사람마다, 지역마다, 세대마다, 나라마다 그 맛이 전부 다르는다는 것입니다. 같은 배추여도 서울&경기권 김치가 다르고, 같은 과일이여도 먹는 방법이 다르고, 같은 고기여도 나라마다 다른 맛으로 먹으니까요. 그래서 일단 한번 맛에 길드려진 사람은 그 맛을 벗어나기가 참 어렵습니다. 웬만해서는 바꾸는 시도조차 어렵게 느낍니다.
그래서 사람은 포기를 못합니다. 길드려진 그 맛에..... 하지만 바꾸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로 돌아가는 것이죠. 인간 스스로는 절대로 어지간해서는 무로 돌아가지 않죠. 엄청난 결단이 없고서는.... 무로 돌아가기전에 늘 걱정과 불안 두려움이 앞서니까요.
그런 우리의 문제 앞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샘플을 통해서 성경에 잘 기록해 두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길었지만 그 기간 모든 시간에 하나님이 다 채워주셨습니다. 특별히 그 때 이후로는 볼 수도, 맛볼 수도 없는 "만나"라는 음식으로 매일 매일을 내려주셨고, 안식일 전에는 두배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두려움인 먹고 사는데 문제가 전혀 없었죠.
그러고 보면 먹고 사는 문제는 철저하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 자꾸만 그 신앙의 맛을 잊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많은 일을 하고, 일주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허리가 휠정도로 일을 해서 돈을 번다고 해도, 하나님이 허락해 주시지 않으시면 그만큼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세게 되니까요. 반대로 할지라도 하나님이 은혜 부어주시면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얻게되어 쓸만큼 채워지다보니, 지금 시대의 돈은 출애굽 시대의 만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굳이 익숙해져 버린 돈의 맛에 목숨 걸지 않아도 하나님이 알아서 때를 따라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채워주시는데 왜 그렇게 돈.돈.돈 목을 메는지. 돈 맛에 중독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믿음의 눈으로보면, 상식적으로도 분명 돈 보다 귀한 것은 인생이고, 돈의 맛 보다 더 목숨을 지탱해 주는 것은 만나의 맛 즉 하나님의 은혜인데 ...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로 돈에 멱살잡혀서 허겁지겁 헐떡이며 사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돈의 맛을 한번 알게 되면.... 쉽사리 끊지 못하죠. 돈 준다고 하면 사람도 죽이고, 돈이 된다고 하면 전쟁도 하는것이 현재만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였으니까요. 그래서 그 맛 잘 못 들어서 인생을 망치고, 헛되게 시간을 소비하고,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것이 얼마나 많은지....
돈의 정의를 새롭게 여기는 요즘 입니다.
돈의 맛에 길들여져 이 맛을 맛보는 방식도, 이 맛을 따르는 것도 세상적으로 화려하고 극단적으로 도파민 나는 일들만 하는 나에게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광야와 같은 시간들은 어쩌면 그 맛에 중독되어 진짜 맛을 잃어버린 나에게 조금은 밋밋하고, 어찌보면 뿌연 사골맛는 진짜 하늘만나의 맛을 주시기 위해 보내는 시간이라고 믿는다면, 그런 퓨처 셀프를 통해서 이렇게, 저렇게 다른 맛에 기댈려고 하지 않고, 추구하지 않고, 익숙한 하늘나라 만나 맛 내는 인생되야겠다고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