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소음과 백색 고난(?)
at 2026-07-15 14:04:15.0 / 166 조회수집을 떠나서 지낸 곳에서 보내는 밤은 참으로 적적합니다. 특히나 잘 때는 모든 어두움이 다 몰아치는듯 해서 몸은 피곤해도 새벽에 3~4번 깨는것이 생활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YOUTUBE의 알고리즘으로 찬양이 나오는데 백그라운드로 빗소리와 모닥불 타는 소리가 같이 있는것이 있는거였습니다. 에배 찬양인도로 찬양을 많이 들어야 하다보니 그런 알고리즘이 나왔나 보다 했습니다. 처음에는 백 그라운드 화면이 그런거 인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그게 아니라 그 빗소리와 모닥불 소리와 함게 찬양이 들려지는 포멧이었던 것이죠.
듣는데 참 좋았습니다. 찬양이야 원래 좋았지만, 그 찬양과 더불어 자연의 소리가 더해져서 들리니 그 적막한 플렛방이 야외 캠핑을 와서 듣는 휴가장소처럼 들리더군요. 그러면서 화면 불빛이 또 어두운 곳에서 은은하게 비춰주니 침대옆 무드등 같은 느낌도 나니 참 좋았습니다. 같은 방이지만, 어떤 소리와 빛이 더해지니 그곳이 다르게 받아드려졌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런 소음이지만 들었을 때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이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는 소리가 백색소음이라는 것을요.
그러고보니 그런것은 소리에만 있는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떠나, 친척 떠나 살아가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단하루도 넉넉한 적도 없고, 단 일년도 맘 편한날이 없어서 때로는 인생 참 힘들게 산다 라는 멋쩍은 생각도 들었지만, 돌이켜 지금 보면 그 때 그런 일들이 없었으면 내가 지금까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믿고 살았을까? 그런 마음의 여유없음과 눈코 뜰 새 없을 바쁨이 오히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백색 고난(?)이 된건 아닐까? 라는 어마무시한 생각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누군가 그랬다. 하나님은 나 혼자만 이곳으로 떨밀려 보내지 않았다고, 그분은 친히 나와 함께 이곳에 오셨고, 함께 동행하고 있다고.....
그러고보니 나만 힘든게 아니다. 우리 모두가 힘들다. 그래서 나중에 천국에서 오늘의 이 백색 고난이 훌륭한 간증거리가 될거다.
그러니 버거운 인생길에 Go만 아니라 with God도 잊지 말아여 쓰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