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보내며....
at 2026-08-31 09:07:20.0 / 70 조회수벌써 8월의 마지막 날이다. 시간이 정말로 빨리가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에 올라와서, 가을과 겨울을 보내고 이제는 봄 맞이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는 시간들을 통해서 남들은 많이 힘들지 않냐고 한다. 물론 힘들고 어렵고 외롭기도 하다. 하지만 나보다 더 힘든것은 아내와 아이들일것이다. 아빠의 빈자리를 맺우기 위해서 아침부터 새벽까지 수고하는 아내를 생각할 때마다 참 미안하고 안쓰럽게 그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남자는 힘들 떄 동굴을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잠잠히 분노이든, 스트레이스인 그게 무엇이 되었든 씻어내고, 흘려보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난 지금 그 시간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루하루 참 감사하고 이런 내게 베풀어주시는 환경과 주어지는 기회들 속에서 감탄하며, 어쩔수 없이가 아니라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생각하면 할 수록 감탄을 하게 된다. 그래서 참 행복하다.
청소를 하면서도, 높이 쌓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선 점점 낮게 아니 더 낮게 겸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봉사와 사역을 하면서는 나는 사역자이니까 당연하지만, 일반 성도이면서도 꾸준히 섬기는 그분들 모습에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친교와 운전을 통해서는 과거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같이 있어주었기에 지금의 관계성이 안전함을 체험하게 된다.
있을 때는 모르고, 없을 때야 비로써 느끼는 것들이
한 사람의 인생과 그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주는지 새삼 배우게 된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맞이하게 될 봄이 기대가 된다.
소망이 있기에 현실을 넘어 기대가 되고, 기대와 소망이 있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가 된다
이게 부한자들과 강한자들과 높은자들이 모르는 연약하고 부족하며 그리고 소수여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인거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