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8화 미혹의 덫에서 사명의 길로
at 2026-08-25 11:26:33.0 / 98 조회수지금의 나는 그것을 신앙의 방법으로 권하지 않는다. 그때 나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너무나 절박한 나머지 위험한 승부수를 던진 이야기가 있다. 하나님은 나의 미숙함까지도 사용하셨다. 실존주의자였던 나는 하나님을 실제로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인생과 미래를 향한 도박과 같은 모험을 시도했다. 하나님께 다소 협박성 승부수를 둔 것이다. 하나님, 제가 앞으로 3번 성경책을 무작위(Random)로 펼칠 것입니다. 펼쳐서 오른 페이지 맨 위쪽에 말씀이 나에게 주신 메시지로 알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주는 저주로 죽어야 한다면, 죽을 각오까지도 했다.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이 되는가? 현재 목사가 되어, 목회로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다.
너무도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었을 때, 던져진 승부수였었다. ‘몇 번에 말씀해 주셨을 것 같은가?’ 절박한 마음을 긍휼히 여겨주셨던 것 같다. 첫 번째 펼친 곳에서 응답을 받았다. 시 108:1-2 다윗의 시이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몸에 전율이 흘렀다. 더 할 말도 구실도 없어졌다. 이유는 아주 간단명료하다. 당시 주셨던 기타 연주로 비파와 수금이란 찬양단에서 봉사할지 요청을 받았던 상태였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지난 20년 동안 막내아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드렸던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았다. 깨어서 새벽을 깨우며, 인생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을 보게 되었다.
불청객으로 찾아온 오래된 친구는 미혹의 덫으로 나를 수렁에 빠뜨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덫조차도 사용하셔서 내가 걸어갈 사명의 길로 방향을 돌려놓으셨다. 이렇게 두 번째 찾아온 미혹의 역경은 인생의 반전을 가져다주는 대전환이 되었다.
불청객 같은 친구는 나를 미혹했지만, 하나님은 그 미혹마저 사명의 방향을 돌리는 도구로 사용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