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Q.T 한장 - 윤정규목사

at 2024-05-30 06:59:20.0 / 473 조회수

한국인들의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일인당 일년 평균 소비량이 670잔 정도여서 프랑스에 이어 3위입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방식과 방법으로 특별한 커피를 개발하고 만들어 마시는 것으로 따져보면 특색있는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소비는 1위일 것입니다.

필자는 지금도 하루의 시작을 아침 Q.T를 마치고 커피 한 잔을 직접 내려 마시면서 시작합니다. 가끔은 더 좋은 향과 맛있는 커피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저 아침에 내리는 신선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커피가 주는 씁쓸함과 시고 고소함이 설레임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무리 마셔도 괜찮던 커피가 가끔은 저녁에 잠을 자는데 영향을 주고 작년 몸이 불편할 때에는 커피를 마시면 더 빠르게 심장을 뛰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말씀을 준비하면서 성경책 옆에 놓여 있는 커피를 바라봅니다. 내 심장은 이 커피 한 잔이 주는 설레임보다 말씀이 주는 두근거림에 반응하고 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과 힘이 있어 나의 심령을 쪼개어 말씀으로 심장을 뛰게 하는 운동력이 있는가?”

 오늘도 Q.T를 마치고 아멘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말씀이 나의 심장에 노크하기를 기도합니다.

청년 때 가진 열정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생각을 견고히 하고 나의 심장을 더 뛰게 하고 나의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저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우리의 가슴이 뛰기도 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 입니다.

오늘 아침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제 손에 있는 커피를 내려놓고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기를......

하나님의 은혜가 능력이 되기를.....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말씀이 역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