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있는 교회 - 보아스 목사

at 2022-03-01 07:48:55.0 / 802 조회수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을까? (Is There Hope for Korean Churches?)
 
한국 기독교가 쇠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몰락했는데 가시화 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저도 이 진단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몰락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소돔과 고모라 의인 10명’을 만드는 것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주의 천사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소돔과 고모라 멸망을 예고합니다. 아브라함은 두 도시를 위해 간구합니다. 그 결과, 50명의 의인만 있으면 도시를 멸망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의인이 10명만 있어도 멸망치 않겠다는 양보까지 받아냈지만, 결국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10명의 의인조차 없었다는 뜻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몰락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부름의 사명을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죄로 깨어진 세상을 하나님께로 회복시키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무시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내렸던 동일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진노를 막는 길은, 소돔과 고모라의 10명의 의인에 해당하는 교회를 세우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는 성경적인 목회를 하고, 성도들은 성경적인 삶을 살고, 교회는 부름의 목적에 충실하는, 성경적인 교회~ 이러한 10명의 의인에 해당하는 교회가 되어보려고 가정교회는 오늘도 숨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 휴스턴서울교회 원로 최영기 목사
 
얼마 전, 이웃한 교회의 안쓰러운 소식 한 가지를 들었다. 이렇게 교회들이 무너지는가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 가진 능력이 없는 우리 부부는 따스한 식사와 한가한 티타임으로 잔잔한 위로를 건네었다.
 
본인은 위에 글을 남긴 원로 목사의 정신을 따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10개 교회에 속하기를 소원한다. 이것을 소원할 수 있는 원동력은 우리 주위에 기도의 영성과 함께 주님의 뜻을 따라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고자 고전분투하는 교회들이 아직 꽤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영혼과 가슴에 품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는 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란 소원과 간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