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을 향한 복음의 열정 - 고창범
at 2024-07-19 11:23:34.0 / 315 조회수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있었던 목회자 컨퍼런스를 우리 부부는 다녀왔다.
처음 방문하는 멜번(Melborne City)이라 설레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이 컸었다. 특히 듬직한 첫째 아들이 있는 사는 곳이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컨퍼런스 안에는 많은 이야기와 간증들이 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고 인상적인 부분을 짧은 글 속에 담아 보려고 한다. 그 주제는 다민족을 향한 복음의 열정을 품고 귀한 결실을 맺은 멜번 호산나 교회의 전도 이야기이다.
둘째날 저녁에 있었던 사례발표(심포지엄: Symposium)는 고개를 숙이고 있던 우리 부부의 전도에 대한 열정을 자극하였다. 컨퍼런스 주최교회를 담임하는 김종욱 목사의 스피치는 전도의 불꽃을 튀기다 못해 불을 지르는 듯하였다.
매주 목요일 거리찬양으로 영적인 선포를 기도하며 지속하고 있다. 그런 필자에게 찬양뿐 아니라 복음 전도를 해야 할 거룩한 부담을 가지게 하였다. 김 목사께서는 뉴질랜드에서 2000년도까지 목회를 감당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목회적 한계를 느끼고 시드니로 이주했다고 한다. 시드니에서 1년간 하프타임을 가진 후, 맬번에서 다시 목회를 시작하고 전도를 통해 복음의 불을 현재 교회에서 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열매들을 간증 속에서 보여주었다. 20개 다민족(50% 한인)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교회이다. 특별한 차이점은 매번 식사 때마다 섬기는 다양한 키높이와 몸매와 피부색을 가진 이들이 함박웃음 속에 섬길 때 드러났다.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향후 목회에 있어서 우리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소원 속 기도도 있었다.
그가 복음의 시급성과 지속성을 말할 때, 영혼의 찔림이 있었고 의지에 시동이 걸리기도 하였다. 특별히 귀를 통과해서 심령 속에 각인된 메시지가 있다. 전도를 통한 성장과 부흥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는 집중력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중요한 정신과 영성은 무슨 일이든, 환경이든, 조건이든 "~한다"는 것이다.
전도를 해야 함을 안다면, 핑계를 만들 수 없다. 어떻게든 언제든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과 여건과 조건의 핑계는 불허하기로 마음에서 다짐해 보았다. 주님께서 하셨고, 하시라고 명하셨으니 우리도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