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성이라는 영적 요리 - 고창범 목사
at 2024-08-16 13:45:02.0 / 260 조회수최근에 필자는 오래 전에 읽었던, 그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리처드 포스터의 “영적훈련과 성장”을 다시 읽고 있다. 의미를 곱씹으면서 한 주제씩 정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고전임에도 여전히 감동이 되는 것은 저자의 영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현실 세상에서 영적인 삶을 살아내는 메시지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많은 변화 중에 돋보이는 변화가 있다. 저자는 그것을 단순성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세속화 속,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하게 사는 법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단순성의 훈련에서 단순성의 외적 표출을 위한 주요 원리 10가지를 말한다.
첫째로 물품은 체면이 아니라 유용성을 보고 사도록 하라
둘째로 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배격하라
셋째로 물질을 나누어 주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라
넷째로 현대 가전제품 선전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라
다섯째로 물질을 소유화하지 않고도 그 물질을 즐기는 법을 배우라
여섯째로 창조물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느끼도록 하라
일곱째로 지금 구입하고 나중에 갚는다는 전략에 대하여 건전한 의심을 가지고 보기 바란다.
여덟째 명백하고 정직한 말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에 순종하자
아홉째로 다른 사람들에게 억압을 주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거부하라
열째로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일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피하라
리처드가 제시한 10가지만 제대로 삶에 적용해도 훨씬 수월하게 단순화된 크리스천 라이프를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인생을 돌아보면 언제나 문제와 고민과 어려움은 파도처럼 다가왔었다. 다만 오늘 당장 다가오는 파도가 크게 보일 뿐이리라고 생각한다. 리처드 포스터의 영성을 교훈 삼아서 단순화 훈련으로 영적 요리를 작심해 보는 주간을 가졌다.
걱정과 근심과 염려야~ 얼마든지 와 보렴~
주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과 총명을 동원해서 너그들을 잘게 단순화 시킬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