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자율주행 활성화 - 고창범목사
at 2025-01-18 06:23:05.0 / 71 조회수얼마 전 함께 소속된 교단 목사들과 모임을 가졌다. 나이는 40-50대로서 한참 사역의 장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할 때이다. 하지만 부르심을 받은 사역의 장은 생각 이상으로 좁고 협착하다.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면 이중직을 해야만 가능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황 속에서도 부르심을 따라 사명을 감당해야 할까? 과연 이것은 주어진 사명이 맞는가? 라는 질문들이 공감대가 주어진 모임이었다. 그런 중에도 서로 밥을 먹고 티타임일 가지며 각자의 근황을 이야기하였다. 듣고 말하며 위로도 받고 격려도 하고, 정보도 주고 받으며 유익한 모임을 가졌다.
모임 이후, 헤어지면서 일행 중에 한 후배 목사가 테슬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말해주어 귀가 쫑긋했다. 특히 자율주행에 있어서 모든 테슬라 차량은 출고 때부터 자율주행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것을 활성화하려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듯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는 것이다. 필자의 관념으론 최소한 공장이나 대리점에 가서 기계적인 작업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을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간단하게 업데이트만 하면 된다고 해서 그 기술력에 놀랐다.
그리고 번뜩이며 주어지는 깨달음이 본 칼럼의 핵심이다. 그것은 우리 모든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동일하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기능이 있을 것이란 발상이다. 다만 이것이 환경과 여건의 제약과 제한을 통해 업데이트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명확한 이유는 믿음이란 대가(cost)를 지불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란 생각으로 이어졌다. 성경 전체를 전체 화면보기처럼 보고 묵상하고 연구하면, 그 모든 시작은 믿음에서 기원하고 성장과 성숙으로 이어진다. 즉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찾아가는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의미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진화 속에서 몹시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필자는 금번 테슬라의 자율주행 정보를 통해서 우리 신앙적인 적용점을 잠깐 엿볼 수 있었던 것이다. 기름으로만 차를 운행한다는 세계관에서 전기차의 상징인 테슬라는 혁명을 일으켰다. 그 혁명 아래 인공위성을 통한 자율주행은 혁신으로 도약을 하였다.
이런 혁명과 혁신의 발상은 필자로 하여금 믿음의 중요성을 구체화 시켰다. 하나님과 우리 각자의 신앙은 믿음으로 활성화되고 기도와 말씀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생각이다. 나의 영혼이 주님을 자율주행으로 찾아가도록 영적인 업그레이드를 한 단계 더 높이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