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가능한 믿음

at 2025-03-07 12:19:15.0 / 123 조회수

일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주위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을 발견했다. 자신들이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속에 이유를 찾은 사람들이다. 하늘이 주신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 땅에서 주어진 사명을 가지고 살아간다. 필자 또한 그런 사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과거엔 혈액형을 가지고 사람들을 분류했었다. 이제는 MBTI를 통해 16가지 유형의 사람들로 분류하고 있다. 그 분류에 의하면, 본인은 ENFJ로서 외향적–직관적–감정적–판단형 유형에 속한다. 전쟁 발생하면, 먼저 죽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앞에 나서는 유형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감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목회를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이성적인 요소와 조화를 위해 많이 생각 속에 엉거주춤하는 나 자신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쟁이로 최근에 던진 질문은 “나를 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이다. 살아야 할 이유는 알겠는데, 그 삶을 지속적으로 살게 하는 힘을 찾고 싶은 갈망에서 나온 질문이다.

현재를 살아가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최첨단의 문명을 하나씩 생각해 보았다. 언제든지 밝고 환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전기, 어느 곳을 가든지 5G를 연결해 주는 위성을 통한 전파, 어디를 향해 가던지 GPS를 찍으면 알려주는 인공위성이 대표적인 것들일 듯 싶다. 더해서 손안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개개인의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 ChatGPT 혹은 AI에서 음성으로 물어보면, 이젠 대화하듯 답변을 해 준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능력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모든 최첨단의 장비들이 에너지 공급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제 아무리 좋은 람보르기니나 포르쉐 스포츠카도 기름이나 전기가 없으면, 멋지고 화려한 장난감 덩어리가 된다는 것이다. 작년에 구입한 본인의 스마트폰도 동일하다. 정기적인 충전을 해 주지 않으면, 그냥 스마트한 기능을 가진 기계 덩어리일 뿐이다.

이렇게 말하는 의미는 우리 인간을 비롯한 모든 것들은 살 수 있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다. 생명을 위한 물과 음식이 있어야 하듯이, 장비나 시스템들도 기본이 되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재하고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의 끝에 오늘을 사는 우리 크리스천들의 신앙생활을 들여다보았다. 교회공동체 안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봉사를 하고 있는데, 그 일을 감당하게 하는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해 보았다.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믿음이 그 근원적인 에너지이다. 예배를 위해서는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능력이 절대적이다. 특히 신앙과 예배와 사랑의 실천은 구원받은 사람이 가능할 것이다. 그 구원의 원동력은 복음이다. 이 구원이 지속될 수 있는 동력은 재충전이 가능한 믿음(Rechargeable Faith)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