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코스타 집회 후, 조앤 김

at 2023-12-26 07:57:03.0 / 227 조회수

99%의 믿음은 진짜가 아니라 100%의 믿음이다. 이것이 올해 첫 번째 For the Most의 주제였습니다. 저는 예수님 안에서 걷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만족하며 교만하게 살아왔습니다. 제 믿음이 얼마나 연약한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예수님이 아닌 세상에 쏟고 있는지 잘 알면서도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선 그분을 위해 살고, 순종하며 살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무엇보다도 편안한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뤘어요. 귀찮았어요. 하지만 99%의 믿음은 진짜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스스로에게 생각했습니다.

내 믿음의 비율은 몇 퍼센트일까? 99%가 진짜가 아니라면 나는 진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은 저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내가 100%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매일 예수님의 은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성령의 은사를 갈망한다면,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할 수 있을까? 아까 강사가 말했듯이 천국에 가기 위해 자원봉사를 할 필요도 없고, 선교여행을 갈 필요도 없고, 전도사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을 받았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감사와 간절함으로 그런 일들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매튜 리, 폴 남이라는 강사님이 "왜 여러분의 꿈, 집을 사는 것, 좋은 직장을 갖는 것, 부자가 되는 것, 편안하게 사는 것 등이 세상의 꿈과 똑같을까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들이고, 우리의 삶과 꿈, 태도는 달라야 한다. 누군가의 삶에 파문을 일으키지 못했다면,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를 믿거나 믿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들지 못했다면,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꿈은 왕국의 꿈이 아니었습니다. 제 꿈은 주로 제 이익을 위한 것이었죠. 신이 아니라. 제 꿈은 이기적이고 세상이 가진 꿈이었어요. 그래서 제 삶의 목적이 바뀌었고 꿈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불편하지만 열정적이고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삶, 하나님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찬 삶, 사회적 지위나 내가 원하는 부로 나를 영화롭게 하거나 높이는 삶이 아니라 영적이고 영원한 부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그래서 지금은 제 소명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훗날 하나님께서 전임 사역이나 선교 사역으로 부르시면 주저하지 않고 온전히 헌신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