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 - 윤정규 목사

at 2024-02-09 04:41:12.0 / 646 조회수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 귀에 늘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 가슴을 뛰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음성을 들었지만, 안 듣고 싶었습니다.

때로는 그 음성을 들었지만, 못 들은 체 하였습니다.

 

저희 마음이 상처받는 날에는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저희 마음에 요동치는 소음을 다 쏟아내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떤 것이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희는 다시 주님 앞에 고요히 앉고 싶습니다.

저희 마음에 요동치는 생각의 찌꺼기들이 다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히 십자가의 사랑을 소망하고 묵상하고 싶습니다.

 

구합니다. 주님! 2024년에는

주님의 음성이 더 잘 들릴때까지 침묵하길 원합니다.

주님의 음성이 더 잘 들릴때까지 기도하길 원합니다.

 

주님!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하기 전에 주님의 마음을 구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 마음의 소리가 시키는 것을 하지 않고

주의 말씀이 더 잘 들릴때까지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 우리 마음의 소리가 시키는 것을 하지 않고

주의 말씀이 들려주시는대로 행하도록 용기를 주시옵소서.